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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궁금해

[당뇨식단의 오해] TV에서 말하는 '당뇨병에 좋은 식재료' 진짜 좋을까?

by 이요이요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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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면 각종 건강프로그램에서 당뇨병에 관한 정보와 당뇨에 좋다는 건강한 식단과 식재료에 대한 정보가 많다. 과연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인 걸까?

 

돼지감자

돼지감자가 당뇨에 좋다고 많이 알려져있다. 천연인슐린이라고 알려진 '이눌린'이라는 물질 때문이다.

이눌린은 뿌리 채소에 많이 함유된 일종의 수용성 식이섬유인데 이눌린은 몸속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돼 배변 기능을 촉진한 후 체외로 배출된다. 또 담즙산의 배출을 도와서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도움을 준다. 또 과당이라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기 때문에 식후 혈당이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맞다.

하지만 문제는 돼지감자에 이눌린 외에도 혈당을 높이는 당질또한 꽤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양은 일반 감자와 다르지 않다. 다른 음식의 양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것.

또 과하게 섭취하면 복부 팽만, 복부 통증,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이눌린이 포드맵의 주요 성분이기 때문이다. 포드맵은 장에 잘 흡수되지 않는 당 성분을 일컫는다.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소장에 남고, 그 후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는데 이 과정에서 복부팽만,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킨다.
또 칼륨과 열량이 많다. 돼지감자의 칼륨 함량은 630mg이다. 만성콩팥병환자의 경우 칼륨의 섭취를 1일 약 1500mg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돼지감자 한개 당 이눌린 함량이 15~20%로 알려진다. 우엉과 도라지, 더덕. 치커리에도 이눌린이 풍부하다. 

 

오디

오디는 '데오시노지리마이신'이라는 성분이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동의보감에도 나와있는 당뇨에 좋은 과일이라고 하는데 오디 역시 돼지감자처럼 혈당을 높일수 있는 당질 또한 꽤 함유되어 있다. 결국 다른 음식에서 당을 줄여야 한다. 

그래도 오디 추출물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질 함량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고지혈증에 도움을 주고 항염, 항암, 피부 탄력증진 등의 효과를 내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주로 기능성 화장품에 쓰인다. 오디는 포도와 땅콩보다 각각 156배와 780배나 레스베라트롤 함유량이 높아 좋은 과일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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