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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북상 중이라 많은 비를 뿌릴 거라고 한다. 지금도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는데 이렇게 비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속설 중에 비 오는 날에 생선회를 먹으면 안 된다는 게 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속설인데 이것 때문에 비 오는 날이면 횟집 매출이 뚝 떨어진다고 한다. 어째서 이런 속설이 생긴 걸까?
아무래도 과거에는 열악했던 생선회 유통과정 때문에 이런 게 아닐까 한다. '생선회 박사'로 불리는 조영제 부경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그의 저서 <생선회 100배 즐기기>에서 "냉장고의 보급이 원활하지 않던 때에는 지나가는 소나기에 흠뻑 젖은 생선회를 먹어보면 물기를 머금은 생선회가 맛이 좋았을 리 없었을 것이다"며 "이런 것이 비 오는 날은 생선회를 먹으면 안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요즘처럼 양식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과거에는 자연산 활어가 생선회의 주 재료이던 시절이기에 비가 오면 어업을 할 수가 없었고, 비 오는 날에 횟집에서 제공하는 활어는 수족관에 오래 보관되어 스트레스로 시름시름 죽어가던 활어가 회로 나왔기 때문에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의 시장으로 유통되는 횟감은 양식장에서 온 것 들이고 좁은 수조에서 자라온 환경에 익숙해 좁은 수조 안에서도 스트레스를 덜 받고 건강한 상태라고 한다. 그러니 비 오는 날 전 말고도 회를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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